불굴의 의지1 늘푸른소나무 '노송' 김용수(기본기의 힘, 보직의 경계를 허문 헌신, KBO 최초 영구결번) 1. 늦깎이 투수가 증명한 기본기의 힘: 인고의 시간이 만든 단단한 뿌리 흔히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김용수 선수의 시작은 우리네 평범한 삶과 닮아 있습니다. 그는 중학교 2학년이라는, 운동선수로서는 다소 늦은 시기에 야구공을 처음 잡았습니다. 동료들이 이미 완성된 투구 폼으로 마운드를 호령할 때, 그는 뒤처진 4~5년의 시간을 메우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낮추어야 했습니다.제가 이 대목에서 주목하는 것은 그가 선택한 '정공법'입니다. 당시 지도자는 그에게 화려한 변화구를 가르치는 대신, 수개월 동안 다리를 벌린 채 중심을 이동하며 공을 던지는 기초 훈련만을 반복하게 했습니다.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이었겠지만, 그는 묵묵히 그 시간을 견뎌냈습니다... 2026.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