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몇 개 달면 되는 거 아닌가, 솔직히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파고들수록 그게 얼마나 단순한 착각이었는지 금방 알게 됐습니다. 기업의 탄소중립은 공장 지붕 위 얘기가 아니라 전기요금 고지서부터 협력사 납품 트럭, 소비자 손에 들어간 제품까지 이어지는 훨씬 넓은 문제였습니다.배출량 측정 — 목표보다 먼저 해야 할 일기업 탄소중립을 처음 들여다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부딪힌 질문은 이거였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막연하게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이라는 목표를 먼저 세우고 싶었는데, 자료를 보다 보니 순서가 완전히 반대였습니다.탄소중립 전략의 출발점은 스코프(Scope) 1·2·3 배출량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Scope란 탄소 배출의 범위를 구분하는 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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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6.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