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투수의 실력을 구속으로만 판단했습니다. 150km 넘는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가 최고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렉 매덕스의 커리어를 하나씩 찾아보면서 그 기준이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압도적인 힘이 아니라 정교한 제구력과 끝없는 자기혁신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투수. 그의 이야기는 야구장 밖에서도 꽤 오래 생각하게 만듭니다.제구력이라는 무기 —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방식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매덕스가 드래프트 당시 많은 구단에서 외면받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입니다. 1966년생인 그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평균 신장인 190cm에 한참 못 미치는 180cm 초반의 체격이었고,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운동선수답지 않은 외모"라는 혹평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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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2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