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NBA 드래프트 당일, 니콜라 요키치의 이름이 호명되던 순간 중계 화면에는 타코 광고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2라운드 41순위. 그게 세상이 그에게 붙인 첫 번째 숫자였습니다. 저는 그 일화를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좀 씁쓸했습니다. 그런데 그 씁쓸함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요키치가 MVP 트로피를 세 번 들어 올리는 걸 직접 지켜봤으니까요.드래프트 역사 — 숫자가 만들어낸 기대와 편견제가 처음 NBA 드래프트를 챙겨보기 시작했을 때는 지명 순번이 곧 선수의 급수라고 생각했습니다. 1순위는 당연히 리그 최고의 유망주, 30순위 이하는 기대치가 낮은 선수. 그 공식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그런데 드래프트 역사를 조금씩 들여다보면서 그 공식이 얼마나 자주 빗나가는지 알게 됐습니다. NBA 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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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