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사상 7년 연속 리바운드 왕을 차지한 선수는 단 한 명, 데니스 로드맨뿐입니다. 어릴 때 처음 그의 경기 영상을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화려한 머리 색깔과 타투 뒤에 그렇게 치열한 농구가 숨어 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두 아이를 키우는 지금, 그 장면들이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옵니다.리바운드 왕이 되기까지 — 늦은 출발과 집요한 준비로드맨은 1961년 뉴저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세 살 때 아버지가 집을 떠났고, 청소년기에는 어머니 집에서도 쫓겨나 노숙 생활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키가 170cm도 되지 않았으니, 당시 그를 NBA 선수로 점찍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그런데 졸업 이후 1년 사이에 키가 20cm 이상 자랐습니다. 이 성장을 계기로 늦게 농구를 시작한..
어린이날을 앞두고 문득 어릴 때 제 방 벽에 붙여뒀던 포스터가 떠올랐습니다. 23번 유니폼을 입고 공중에 떠 있던 그 선수, 마이클 조던입니다. 그런데 최근 그의 선수 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찾아보면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열광했던 건 덩크슛과 우승 트로피였는데, 다시 들여다보니 그 화려한 장면들 뒤에 탈락과 상실, 그리고 낯선 길에서의 방황이 먼저 있었습니다.고교 탈락에서 드래프트 3순위까지 — 기록이 말해주는 것들1978년, 노스캐롤라이나 레이니 고교 게시판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지 못한 178cm의 소년. 이게 마이클 조던의 실제 출발점입니다. 친구 리로이 스미스는 키가 크다는 이유로 1군 명단에 올랐고, 조던은 그 자리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제가 직..